[싱크탱크] 고령화 시대, 기업 고용정책도 바꿔라

입력 2012-12-0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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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R, 2050년 미국 인구의 5분의1은 65세 이상…현재 7분의1

▲고령화 시대를 맞아 기업들의 고용정책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이 발행하는 경영학술지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가 최근 분석했다. HBR은 오는 2050년에 미국 인구의 5분의1이 65세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

고령화 시대를 맞아 기업들의 고용정책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이 발행하는 경영학술지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가 최근 분석했다.

전세계 100세 인구는 오는 2023년까지 두 배로 늘어나고 2035년까지 다시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HBR은 집계했다.

HBR은 오는 2050년에 미국 인구의 5분의1이 65세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비율은 7분의1 정도다.

HBR은 일부 국가의 기대수명 역시 오는 2050년에 100세가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머지 않아 직장에서 80~90세까지 생산적으로 일하는 근로자를 보는 일이 흔해질 것으로 HBR은 내다봤다.

HBR은 지금까지 기업들이 고령화 대책 마련을 지체했다면서 높은 실업률과 취약한 고용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유럽과 일본 기업들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고령 근로자들은 풍부한 경험을 통해 기업에게 경쟁력을 키우는 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HBR은 강조했다.

기업들은 직원들의 고령화와 관련해 퇴직 시기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HBR은 전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43국 남성의 기대수명은 지난 1965년에서 2005년까지 8.8세 늘어났다.

법으로 규제한 정년 퇴임 시기는 같은 기간 0.4% 늘어나는데 그쳤다.

근본적으로 고령자들에 대한 기업의 인식 변화가 시급하다고 HBR은 지적했다.

기업들이 고령 직원들을 짐으로 여기면서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고령 직원들의 가치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최근 고용주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60세 이상의 직원들이 경험과 지식을 갖춘 것은 물론 신뢰가 높다는 응답이 많이 나오는 등 변화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

고령 직원들을 위해 융통성 있는 역할과 유연한 스케줄을 제공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시간제 직원과 재택 근무 직원 고용을 늘리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HBR은 고령 직원들이 새로운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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