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GDP 0.1% 성장…2008년4분기來 최저

입력 2012-12-06 08:07 수정 2012-12-06 11: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08년 4분기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속보치보다도 하향조정됐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2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보면 실질 GDP는 전분기보다 0.1% 성장했다. 앞서 발표한 속보치 0.5%보다 더 낮아졌다. 이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4분기 -4.6% 이후 최저다. 또한 금융위기가 한창인 2009년 1분기(0.1%)와 같은 수치다.

실질 GDP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3%에서 올해 1분기 0.9%로 크게 올랐다. 그러나 2분기에 0.3%로 줄어들었다가 3분기에 다시 3분의 1 수준으로 둔화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5% 성장하는데 그쳐 2009년 3분기 1.0% 성장 이후 가장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은 한은이 전망한 연 2.4% 달성이 어려워 보인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운송장비, 정밀기기, 비금속광물 등이 줄어 전기 대비 0.4% 감소했다. 2분기(-0.2%)보다 감소세가 더욱 확대됐다.

대신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2.8%로 성장, 3분기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서비스업은 교육, 부동산 및 임대업의 감소로 전분기(0.5%)보다 둔화된 0.1% 성장을 기록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와 정부소비가 각각 0.7%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 기계, 자동차 등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4.8%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의 증가로 0.1% 늘었다. 재화수출은 석유제품, 무선통신기기 등이 늘어 2.8% 증가했고 재화수입 또한 1.8% 늘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 증가율은 전분기(1.2%)보다 급격하게 둔화된 0.5% 증가에 그쳤다. 3분기 명목 GNI는 전분기 대비 0.4% 감소했다.

3분기 총저축률은 전분기(31.2%)보다 줄어든 30.1%로 4분기 연속 둔화세를 보였다. 국내 총투자율은 26.0%로 전분기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90,000
    • +1.45%
    • 이더리움
    • 3,245,000
    • +1.34%
    • 비트코인 캐시
    • 435,300
    • +0.51%
    • 리플
    • 715
    • +0.7%
    • 솔라나
    • 191,800
    • +3.01%
    • 에이다
    • 474
    • +1.07%
    • 이오스
    • 641
    • +0.79%
    • 트론
    • 210
    • -0.94%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50
    • +1.49%
    • 체인링크
    • 14,970
    • +2.75%
    • 샌드박스
    • 339
    • +1.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