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부유층 증세없이 재정절벽 협상 불가능” -블룸버그

입력 2012-12-0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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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이 부유층 증세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재정절벽(fiscal cliff)’ 협상은 타결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라면서도 “소득 상위 2%의 세율이 인상되지 않으면 협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에) 유연할 것이지만 공화당은 협상을 타결하는 유일한 방법인 세금인상에 여전히 반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가 고집을 부리고 편파적인게 아니라 단지 수학적인 문제”라면서 부유층 증세가 국가 부채를 줄이기 위한 방법임을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공화·민주 양당이 양보하지 않는다면 미국의 재정절벽은 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2013 회계연도에 메디케어 등의 재정지출 삭감을 받아들이고 공화당은 세금인상안에 동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바마는 “공화당이 복지 개혁안에 동의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공화당의 협상안은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전했다.

공화당은 전일 오바마 대통령에게 재정절벽 해결책으로 2조2000억 달러 규모의 협상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이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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