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성공기업의 비결 ‘톱4’

입력 2012-11-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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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트앤영, 기업인 1500여명 대상 설문 실시…시장 트렌드 이해하고 혁신에 주력해야

▲종합화학회사 듀폰은 시장의 수요가 줄면서 어려움을 맞았다. 엘렌 쿨먼은 지난 2009년 최고경영자(CEO)에 올라 듀폰의 회생을 위해 빠르게 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게 유연성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쿨먼 CEO는 이를 위해 기존 농업 중심의 사업에서 13가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이로써 듀폰의 2011년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3% 증가했다. 블룸버그.

성공하는 기업의 전략은 다르다.

경영 컨설팅 전문업체 언스트앤영은 최근 ‘성장, 그 이상으로(Growing Beyond):고성장 기업은 어떻게 앞서가나’라는 보고서에서 이들 기업들의 성공을 위한 4가지 비결을 분석했다.

언스트앤영은 먼저 최근 기업인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3%가 향후 2년간 시장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91%는 실적이 좋은 기업의 경우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들 기업이 그동안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은 시장 트렌드를 읽고 고객 수요를 잘 이해했기 때문이라고 언스트앤영은 설명했다.

고성장 기업은 고객의 수요와 기대를 파악할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위한 마케팅 지출을 늘리고 있다. 또 이미 보유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새로운 시장을 찾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로 고성장 기업들이 새로 진출한 국가에서 얻는 매출은 저성장 기업보다 300%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은 새 시장 진출에 있어서 철저한 계획을 세운다. 현재 제품과 서비스의 수요 정도를 파악하고 진출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평가한다고 언스트앤영은 설명했다.

이들은 혁신을 최우선으로 여긴다. 고성장 기업들은 매출의 10%를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투자하고 있고 그 수는 저성장 기업의 두배에 달했다. 언스트앤영은 시장의 변화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은 물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언스트앤영은 종합화학회사 듀폰을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성공한 기업 중 하나로 뽑았다. 엘렌 쿨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09년 취임 이후 듀폰의 회생을 위해 빠르게 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게 유연성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쿨먼 CEO는 이를 위해 기존 농업 중심의 사업에서 13가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이로써 듀폰의 2011년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3% 증가할 수 있었다.

보고서는 기업의 일관성만을 추구하면 다양화하고 변동성이 큰 시장에 대응할 능력이 제한된다면서 고성장 기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유연성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술 개발과 기술인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고성장 기업들은 비용과 가치를 판단하고 있다고 언스트앤영은 분석했다. 가치창조와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고객의 세분화와 시장 분석 역시 중요하다. 이같은 고객에 대한 이해는 기업에게 있어 가격 결정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이 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고성장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또 주주들과 원활한 관계를 형성하고 인재를 고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언스트앤영은 설명했다.

고성장 기업들은 주주들에게 창조하는 가치를 보여주고 충실한 실적 보고서를 통해 의사를 소통했다. 능력있는 인재를 영입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실적에 따른 연봉을 제시하고 개개인의 요구에 맞춘 자기 개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언스트앤영은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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