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일자리 만들기' 내년 7조원 쏟아 붓는다

입력 2012-11-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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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단체 경제살리기 특별위원회

경제계가 내년에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 분야에만 7조원이 넘는 돈을 쏟아 붓는다. 또 국내 경제를 살리기 위한 투자와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경제5단체는 30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차 경제살리기 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살리기를 위한 산업계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자리에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이희범 경영자총협회 회장, 업종별 단체장 등 19명이 참석해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내수부진 등 대내외 악재 속에서 경제 활력 회복과 고용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현재 대내외 경제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공격적인 경영이 쉽지 않지만 기업들이 수출, 투자 등 본연의 활동을 하지 않는다면 경제가 살아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에 경제 5단체는 현재 대내외 경제 상황에 대한 진단을 한 뒤 투자·수출·고용 등 3개 부문에 걸친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투자 부문에서는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에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다. 전경련 이승철 전무는 “기업들은 병원, 테마파크, 호텔, 문화시설 등 4개 부문에만 7조원이 넘는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투자환경이 성숙되면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 투자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수출 부문에서는 신기술 확보를 통해 주력 수출 업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영토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내수진작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고용 부문에서는 일자리 나누기, 임금 조정 등을 통해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고졸자와 지방대학생 채용에도 힘쓸 예정이다. 고용도 최대한 유지키로 했다.

한편 이날 정·재계는 당면한 경제난을 헤쳐나가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 숙의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실행에 옮기는데 합의했다.

박재완 장관은 “기업들이 고졸자 채용 등의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경제발전에 기여하는데 화답하기 위해 정부는 경제5단체가 지난 8월에 요청한 103건 중 23건을 처리했고 나머지 76건은 추진 중에 있다”면서 “오늘 논의 사항 역시 발빠르게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라는 명언을 남긴 미국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포수 요기베라(뉴욕 양키스)의 말을 인용하며 “(경제회복을 위해)끝까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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