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반도체, 기대해도 좋다”-KB투자증권

입력 2012-11-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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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반도체 업황 호조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낸드의 안정적인 업황 흐름 지속과 D램의 1분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국내 메모리 업체들에 대한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KB투자증권 변한준 연구원은 30일“D램 업체들의 설비 투자 축소 기조는 흔들림 없이 유지되는 가운데 모바일 D램 비중 확대와 PC D램 비중 축소의 생산 믹스 변경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저가형 PC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그간 가격 반등의 걸림돌이었던 PC OEM(주문자상표부착)들의 PC 디램 재고가 본격 소진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12월에는 D램 가격 하락 수준이 극히 미미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내년 1분기 중 D램 가격의 상승 흐름이 시작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이러한 상승 추세는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11월 상반기 메모리 카드 및 UFD(USB 플래시 드라이브) 제품의 고정거래선 가격이 하락하며 낸드 업황 전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하지만 낸드 수용의 주요 축인 모바일 기기의 수급은 여전히 견조하며 관련 제품 가격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내달 초 도시바의 가동률 재차 하향 전망, 일부 메이저 낸드 제조 업체의 경우 이미 향후 3~4개월 공급 계획이 모두 가득 차 추가 공급 계약이 힘든 상태인 점 등을 감안할 때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 안정적 업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심을 둬야 할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내년 세계적인 반도체학술대회인 국제고체회로설계학회에서 ARM사의 빅리틀 프로세싱 기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고성능을 유지하면서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빅리틀 프로세싱을 적용한 모바일 AP를 삼성전자가 직접 최초로 양산해 갤럭시S4에 적용할 것으로 보여 향후 이 부문에서 삼성전자의 리더십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이어 “내년 본격적인 업황 반등을 앞두고 삼성전자는 확실한 전속 시장을 확보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선두 업체와의 기술 격차 축소에 따른 원가 절감 및 점유율 증가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국내 메모리 업체들에 대한 적극적인 매수 전략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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