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업 매출 12.4% 급증…한류효과 ‘톡톡’

입력 2012-11-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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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1년 운수업조사 잠정결과 발표

한류열풍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전세버스 매출이 전년비 12.4% 급증했다. 항공운송업도 입국 및 환승하는 외국인이 늘면서 매출이 5.1% 늘었다.

통계청은 2011년 말 기준 전국 운수업체 약 35만개 중 전수 및 표본으로 선정된 7700개의 운수업체를 선정해 조사, 이 같은 내용의 ‘2011년 운수업조사 잠정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운수업에 종사하는 기업체 수는 34만5000개로 전년에 비해 0.6% 증가했다. 운수업체 수는 지난 2007년 이후 답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운수업체 매출액은 133조로 전년비 3.3% 늘었다. 화물 물동량 증가로 화물 운송 및 하역, 창고, 유료도로 등의 매출액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한류도 영향을 미쳤다. 통계청은 “최근 한류열풍으로 관광객이 늘면서 항공운송 및 전세버스 등의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운수업 중 육상 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은 55조5626억원으로 전년비 7% 증가한 반면 전세버스 매출 증가율은 12.4%로 약 1.8배 높다. 다른 육상교통 수단인 화물자동차(8.8%), 도시철도(7.4%), 시내·마을버스(4.3%), 시외·고속버스(3.5%), 일반·개인 택시(2.2%) 등 가운데서도 가장 높다.

또 지난해 항공운송업 매출액은 18조11억원으로 전년비 5.1% 증가했다. 통계청은 “항공운송업은 항공 이용 여객수 증가로 인한 정기항공 운송업의 매출액이 증가세를 주도했다”며 “특히 정기항공 운송업은 정부의 관광객 유치 노력, 한국의 위상제고 등으로 외국인 입국 및 환승객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운송업 중 여객부문은 11.5% 늘었으나 화물부문은 6.3% 줄어든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이와 달리 수상운송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41조523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9% 감소했다. 수상화물 물동량 증가에도 벌크선을 비롯한 선박이 과잉 공급되면서 단가인하 경쟁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연도별 운수업체당 평균 종사자수는 최근 5년(2007~2011년) 간 3.1명으로 변동이 없었다. 연도별로 보면 1991년은 4.5명으로 나타났으나 최근 3명 수준으로 낮아졌다.

한편 지난해 전체 운수업 매출액 133조3059억원에서 운수 업종별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육상 41.7%, 수상 31.1%, 항공 13.5%, 창고 및 운송관련서비스업 13.7%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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