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문재인 핵심실세였던 盧정권은 양극화정권”

입력 2012-11-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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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수도권 유세서 ‘국민대통합+중산층 재건’ 강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9일 “지난 정권에서 중산층이 무너지고 양극화 심화됐다. 정말 최악의 양극화 정권이었다”면서 참여정부의 실정을 고리로 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공세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수도권 유세에 나선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현대백화점 앞에서 “문재인 후보가 핵심실세로 있던 지난 정권이 과연 어땠느냐”면서 운을 뗐다.

그는 “민생 살릴 생각은 않고 정권을 잡자마자 허구헌날 국보법 폐지하겠다, 사학법 개정하겠다, 과거사 청산하겠다 하면서 국민을 편가르고 이념에만 몰두했다”며 “지금 문제가 되는 비싼 대학등록금 당시 역대 최고로 올렸고 부동산도 최고 폭등했다”고 공격했다.

이어 문 후보에 대해서 “민생도 어려운데 미래를 얘기하지 않고 과거만 얘기하고 있다. 대체 문 후보는 과거와 싸우기 위해 나온 것이냐”며 “지난 정부에 대통령 비서실장 자신이 핵심적으로 추진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과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이제 야당이 되자 주변사람 말 듣고 소신없이 말을 바꿨다. 이런 후보에게 여러분의 삶을 맡길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제가 마음에 개인적으로 가진 소망이 무엇이 있겠느냐. 저는 개인을 위한 어떤 이해관계나 야욕도 없는 사람”이라며 “과거 정권에서 하지 못했던 국민대통합으로 우리 국민의 힘을 모아서 국민 어려움을 해결하고 미래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의 이날 유세에는 일반 시민 300명 가량이 모였다. 대부분 40~50대인 시민들은 박 후보의 도착이 수십여분 지연되는 가운데 추운 날씨 속에서 자리를 지켰다. 한편 정몽준 중앙공동선대위원장과 이혜훈 중앙선대위부위원장, 유일호 서울시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원희룡·박진 전 의원, 가수 김흥국 씨도 함께 나서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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