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외모 단일화 거부, 사퇴의사 밝혀

입력 2012-11-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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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캡쳐)
가수 김범수의 라디오 방송 청취자가 김범수와 데프콘의 외모 단일화를 제안했다.

28일 KBS COOL FM '김범수의 가요광장'에서는 그룹 신치림의 멤버 조정치가 전화연결을 해 DJ김범수와 외모논쟁을 벌였다. 두 사람의 언쟁이 계속되자 한 청취자는 "조정치를 이기려면 데프콘-김범수의 단일화가 시급하다"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김범수는 "저는 오늘부로 사퇴합니다"라 대답해 청취자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

이 날 라디오에서 조정치는 인터넷에 올라온 김범수 외모 자신감관련 기사에 대해 "오보인 줄 알았다.당신에게 그런 게 있을리가 없다"며 김범수를 자극했다. 이에 김범수는 "못친소 투표 1위는 조정치가 압도적이지 않느냐"며 응수했다.

이어 조정치는 "그 투표는 인기 순위이지 외모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며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였지만 김범수가 "연예인 병이 심하게 걸렸다"라 질타했다. 자신감을 보이던 조정치는 결국 "기타 15년 쳤는데 다 소용없더라"며 음악성 대신 외모로 인정받는 지금의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한편 MBC '무한도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못친소(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 페스티벌' 공식 얼굴 F1(Face1)의 투표가 진행중이다. 조정치가 1위 김범수가 2위를 기록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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