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미국 재정절벽 재부각…투-트랙 전략 유지 필요

입력 2012-11-2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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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의 반등세가 한풀 꺾이며 재차 1910선으로 내려앉았다. 나흘째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양상인데, 이는 코스피의 상승동력이 부재한 상황 속에 대외변수의 영향력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특히 긍적적인 경제지표와 유럽발 불확실성 완화라는 긍정적인 이슈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여전히 미국의 재정절벽 이슈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이에 따른 희비가 엇갈리는 양상이다.

◇미국 재정절벽 불확실성 재부각 =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재개를 앞두고 해결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악재로 작용해 전일 2660억 가량의 외국인의 순매도세로 코스피지수가 12.42포인트 하락마감했다.

다만 코스피 20일선과 120일선이 위치한 1900선 전후에서의 지지력은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시장의 변동성을 자극해왔던 변수들이 하나 둘씩 완화되는 양상(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완화, 그리스 재정지원안 합의 등)을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지표의 개선세가 꾸준하다”며 “경제지표 개선세는 경기선으로 불리는 120일선에 대한 지지력에 힘을 실어주기에 재정절벽 이슈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만 않는다면 코스피가 1900선 전후에 대한 지지력은 기대해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코스피, 업종대표주 중심의 투-트랙(Two-Track) 전략 유지할 것 = 재정절벽 이슈로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지만 경기와 실적모멘텀 등의 이슈에도 관심을 기울여지고 있다. 특히 시장보다는 업종 및 종목별 등락에서 실적모멘텀, 가격메리트, 밸류에이션 저평가 등에 대한 반응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IT업종으로 쏠림현상이 완화되면서 가격메리트가 높은 자동차, 건설, 조선, 금융(증권, 은행) 등의 업종들의 기술적 반등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고, S-Oil, 호남석유 등 일부 정유·화학주가 상승마감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시야가 좀 더 넓어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여전히 시장의 수급상황을 주도하고 있는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국내 기관의 꾸준한 매수세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정절벽 이슈가 시장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고 이로 인해 매기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아 코스피에서 업종대표주 중심의 투-트랙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특히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음을 감안해 선도주인 전기전자 업종의 비중을 유지하면서 운수장비, 화학, 철강금속의 단기 트레이딩을 함께 유지하는 투-트랙 대응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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