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기아차 생큐” 파격 인센티브 제공

입력 2012-11-2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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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간 세제 혜택·인력양성 비용 전액 부담

미국 조지아주가 현지 생산라인을 가동 중인 기아자동차의 경제 발전 기여도를 감안해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지아주 주정부를 비롯한 5개 지방자치단체는 최근 기아차와 내년부터 2029년까지 16년간 각종 세금 감면을 골자로 한 ‘추가 투자 각서’를 체결했다.

네이슨 딜 조지아 주지사는 27일(현지시간) 특별 성명을 통해 “기아차는 조지아주에 전례가 없는 성장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며 “기아차가 우리 주에 있기 때문에 창출되는 경제적 파급력은 10만개 일자리 그 이상을 뛰어넘는다”고 밝혔다.

2009년 말 생산에 들어간 기아차 조지아 공장의 자동차 생산대수는 2010년 16만7000대에서 지난해에는 27만2000대로 63%나 증가하며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가 직접 고용한 현지 공장 인력은 초기 1200명에서 3000명으로 늘어났으며 기아차와 동반 진출한 30개 협력업체를 포함하면 1만 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조지아주 주정부는 인력 고용과 교육에 필요한 기아차 연수원 운영비를 계속 부담키로 했으며 트룹 카운티와 웨스트포인트는 기아차가 향후 16년간 현지 공장에 16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는 예상 하에 교육세 50% 감면 등 각종 세제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 2006년 이들 지자체로부터 △공장부지 등 인프라 무상제공 △1인당 5000달러의 고용창출 지원금 제공 △연수원 설립과 운영 △각종 세금 감면 등 총 4억1000만달러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받는 조건으로 웨스트포인트에 생산공장을 건설했다.

이번 각서에 포함된 것은 세금 감면과 주정부가 연간 200만달러를 부담하는 연수원 운영비에 관한 사항이다.

기아차는 추가 인센티브를 받는 조건으로 트룹 카운티와 웨스트포인트의 지방채를 각각 10억 달러와 6억 달러 어치 매입하기로 했다.

주정부 등 해당 지자체들은 정식 계약이 성사되면 내년 1월 발효되는 새 투자 각서의 내용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동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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