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여건 우호적, 증시 산타랠리 불지피나

입력 2012-11-28 09:26 수정 2012-11-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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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시장 환경이 우호적으로 바뀌면서 주식시장의 상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아직 추세적 전환 여부를 판단하기 이르지만 분위기 자체는 긍정적이라는 것. 연말·연초로 이어지는 산타랠리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증시 안정과 수급 환경 개선으로 코스피지수가 단기적으로 197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대외적으로 글로벌 증시가 안정세를 찾은 것이 투자심리 회복에 일조했다. 미국 대도시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보인데다 10월 내구재주문도 감소했을 것이라는 시장 전망과 달리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또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3.7로 4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리스에 대한 437억유로의 3차 구제금융 지원 합의 소식도 호재성 재료이고, 그리스와 스페인 주가 흐름도 긍정적이어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 김영일 연구원은 “지난주 글로벌 증시는 3.9% 상승했다”면서 “큰폭으로 반등에 성공한 만큼 하단에 대한 신뢰는 커졌다”고 진단했다.

내부적으로는 대표주 삼성전자의 주도주 부상으로 업종별 순환매의 기틀을 마련한데다 연기금 등 기관의 순매수 지속(4거래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 가담 등 수급도 양호해지면서 증시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관은 27일 3835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내외 여건 변화를 통해 주식시장이 하단을 지지하면서 당분간 상승탄력을 시험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증시가 보다 추세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업종별 순환매가 뒷받침돼야 하다는 지적이다. 지수의 삼성전자 의존도가 높아 완벽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로부터 시작되는 연말 소비시즌에 맞춰 삼성전자를 비롯한 IT 부품주가 주도주 공백을 채운 만큼 자동차 등 기타 업종간 순환매가 이어지느냐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재정절벽 우려 등 잠재적 글로벌 위험인자 등으로 증시가 추세적 상승으로 전환했는지 판단은 아직 이르다”면서“그러나 내년 증시에 대해 증권업계 시각이 긍정적인 만큼 투자 마인드를 보다 적극적으로 가져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동양증권 정인지 연구원은 “지수 1900~1940선 수준이 지지되면 본격 상승국면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단기 하락 추세가 마감되면 단기 상승추세로 전환되므로 추가 상승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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