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PK서 박근혜에 총공세

입력 2012-11-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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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27일 부산·경남(PK)를 찾는 것으로 대선 공식선거운동에 시동을 걸었다. 문 후보 측은 이번 대선의 승부처가 PK라고 판단, 이 지역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와 대립각 세우기에 나섰다. 또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사퇴로 요동치는 부동층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문 후보는 이날 부산과 경남 창원을 잇달아 방문해 “박 후보는 과거 5.16군사쿠데타와 유신독재 세력의 잔재를 대표하고 있다”며 “지금도 국민들과 소통하지 않는 오만하고 독선적인 불통의 리더십으로 새로운 정치를 해낼 수 있겠느냐”면서 박 후보를 낡은 세력으로 규정했다.

또 “박 후보는 단 한 번도 서민의 삶을 살아본 적이 없다”며 “어느 후보가 서민들을 위한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를 해낼 수 있는가”라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또 “과거 세력을 대표하는 후보를 심판하고 미래 세력을 대표하는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나갈 후보를 선택해달라”면서 ‘과거 대 미래’ 프레임 부각에 주력했다.

그는 천안함 폭침 , 연평도 포격 사건이 이명박정부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NLL(서해북방한계선) 포기 발언 의혹 등을 둘러싼 새누리당의 공세에 맞대응 했다. 문 후보는 “저는 북한 공산 체제가 싫어서 피난 내려온 실향민의 아들”이라며 “공수부대에서 군복무를 떳떳하게 마쳤다. 누가 안보 제대로 할 수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이어 “안 후보의 진심과 눈물을 제가 결코 잊지 않겠다”며 안 전 후보의 지지층을 달랬다. 그는 “(안 전 후보의) 그 눈물은 제가 흘릴 수도 있었던 눈물이었다”며 “안 후보가 이루고자 했던 새 정치의 꿈을 제가 앞장서서 안 후보와 함께 꼭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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