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 총장, 검찰개혁안 30일 발표(종합)

입력 2012-11-27 17: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수부 폐지·기소배심제 도입 등 담길 듯

한상대 검찰총장이 최근 일련의 검사 비리 및 검찰개혁 요구와 관련, 30일 오후 검찰개혁안이 포함된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대검찰청이 27일 밝혔다.

사과문 발표는 최근 현직 검사의 거액수뢰 및 사상 초유의 성추문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검찰에 대한 비난과 함께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여론이 비등해진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장은 지난 19일 서울고검 김광준 검사가 9억원대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된 직후 처음 대국민 사과문을 낸 데 이어 11일 만에 다시 사과문을 발표하게 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 대검 관계자는 "최근 잇단 검사 비리와 관련해 검찰 총수로서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뼈를 깎는 자성과 함께 개혁 방안을 제시하려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대검은 "다만 일정에 따라 (발표 시점이) 1∼2일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 안팎에 따르면 개혁안에는 △검찰의 권한 분산 및 직접 수사기능 축소 △검찰권 행사에서 국민 참여·소통 및 견제 기능 강화 △사건 처리의 투명성·공정성 강화 △제도 개혁의 지속적 추진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기능 축소와 관련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 및 고위공직자부패수사처 또는 상설특검 도입·설치, 검찰시민위원회 강화, 미국식 '기소배심제' 도입, 검사ㆍ검찰직원 비리 방지를 위한 감찰 강화,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장은 최근 일선 고·지검장들과 연이어 만나 검찰 위기의 해법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한 총장은 29일까지 검찰 안팎의 관계자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개혁안을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29,000
    • +0.6%
    • 이더리움
    • 3,265,000
    • +0.68%
    • 비트코인 캐시
    • 436,700
    • -0.14%
    • 리플
    • 718
    • +1.84%
    • 솔라나
    • 193,500
    • +0.73%
    • 에이다
    • 476
    • -0.21%
    • 이오스
    • 646
    • +1.1%
    • 트론
    • 208
    • -2.35%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1.38%
    • 체인링크
    • 15,320
    • +1.59%
    • 샌드박스
    • 342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