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강남스타일’, 유튜브 1위의 비결은 무엇?

입력 2012-11-27 06: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저작권에 대한 싸이의 유연한 태도가 세계 신드롬 일으켰다!

24일 오후 6시30분 한국 음악사뿐만 아니라 세계 대중음악사에 대기록 하나가 수립됐다. 바로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유튜브 동영상 조회건수가 8억369만건을 기록해 8억365만건의 저스틴 비버 ‘베이비(Baby)’를 누르고 1위에 오른 것이다. ‘강남스타일’이 지난 7월 15일 유튜브에 오른 지 4개월만에 작성된 대기록이다. 유튜브는 “Gangnam Style just became the most wached video(‘강남스타일’이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비디오가 됐다)”라고 싸이 1위 등극을 공표했다.

‘강남스타일’은 8월 2일 조회수 1000만 건 돌파를 시작으로 9월 들어 1억 건(4일), 2억 건(18일), 3억 건(28일), 10월 중 4억 건(8일), 5억 건(20일), 6억 건(31일), 11월 11일 7억 건을 넘었고 24일 오전 8억건 돌파에 이어 이날 오후 6시30분 유튜브 조회건수 1위에 오른 것이다. 그 누구도 상상 못한 일이다. 세계 각국을 강타한 ‘강남스타일’ 열풍은 유튜브 조회 국가수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난다. 미국이 1억5400만건으로 ‘강남스타일’을 가장 많이 조회했고 태국(4054만) 한국(3759만) 터키(3239만) 브라질(3095만)순이었다. 피지에서부터 시리아 가봉 차드에 이르기까지 세계 223개국에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봤다.

이처럼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인기를 크게 끈 원인은 완성도 높은 음악과 코믹하면서도 강렬한 댄스 퍼포먼스 등 콘텐츠의 우수함이다. 그리고 싸이의 독창적 음악 유통 전략 역시 ‘강남스타일’의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킨 원인이었다. 싸이는 유튜브에 ‘강남스타일’을 올리면서 자신의 저작물에 저작권을 주장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아무런 제약 없이 패러디 등 다양한 2차 콘텐츠를 제작 유통시킬 수 있도록 하는 혁명적인 유통 마케팅을 구사했다. 이것이 결국 8억명이 넘는 전세계인을 ‘강남스타일’에 열광하게 한 것이다. ‘PSY Gangnam Style’ 검색 유튜브 영상 816만 개, ‘싸이 강남스타일’ 검색 영상 181만 개 등 1240만개의 열기를 창출하도록 했다. 싸이의 저작권에 개방적이며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유통전략의 숨은 시도가 한국 대중음악사, 더 나아가 세계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것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40,000
    • +3.5%
    • 이더리움
    • 4,278,000
    • +3.73%
    • 비트코인 캐시
    • 465,400
    • +8.74%
    • 리플
    • 617
    • +6.75%
    • 솔라나
    • 194,700
    • +7.99%
    • 에이다
    • 503
    • +7.02%
    • 이오스
    • 698
    • +7.72%
    • 트론
    • 184
    • +5.75%
    • 스텔라루멘
    • 124
    • +9.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850
    • +6.43%
    • 체인링크
    • 17,870
    • +9.5%
    • 샌드박스
    • 409
    • +12.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