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호주 퀸즐랜드주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무디스는 호부 정부의 재정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등급 전망 강등의 이유로 들었다.
무디스는 퀸즐랜드주의 신용등급은 ‘Aa1’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캠벨 뉴먼 퀸즐랜드주 주지사가 석탄세를 인상하고 공공 부문 인력 1만4000명을 감축하는 등 지출을 억제하면서 2015년까지 재정흑자 전환 계획을 세운 것을 감안해 등급은 고수한다고 설명했다.
퀸즐랜드주 부채는 2013년 6월 말까지 108억 호주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퀸즐랜드주는 빠르면 오는 2014~2015 회계연도에 6억5200만 호주달러의 흑자를 내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무디스는 “퀸즐랜드주가 신중하게 재정을 운용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발전이지만 실제로 개선되기 위해서는 몇 년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급속한 인구 성장과 관련된 지출 압박도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