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백년대계']현대오일뱅크, BTX, 윤활기유 등 비정유부문 강화

입력 2012-11-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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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신항에서 지난해 10월 열린 현대오일뱅크 유류저장시설 착공식에서 권오갑 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을 비롯한 행사 참석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정유사’ 현대오일뱅크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비정유’ 부문을 택했다. 비정유 부문 설비의 공격적 증설을 통해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현대오일뱅크가 미래 먹거리로 삼은 사업은 BTX, 유류저장 시설, 윤활기유 등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일본 코스모석유와 합작해 총 공사비 6000억원을 투입, 연 100만톤 규모의 제2 BTX 공장을 완공했다.

BTX 설비는 혼합자일렌을 재료로 각종 플라스틱, 휘발유 첨가제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석유화학 제품의 기초 원료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이 설비가 내년 초 본격적인 상반기 상업가동에 들어가면 현대오일뱅크는 연 150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추가 생산되는 물량 전량은 중국, 대만, 유럽 등 해외로 판매돼 매년 약 1조원 가량 수출 증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오일뱅크는 대규모 유류저장 시설 건립을 통해 동남권 최대의 석유와 석유화학 제품 물류기지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회사는 총 사업비 1000억원을 투입해 울산신항 유류저장 시설을 건설 중이다. 이곳에는 최대 5만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과 40여개 총 30만 ㎘ 규모의 저유소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연간 270만톤 규모의 국내 석유제품 물동량과 일본· 싱가포르 화주의 제품 물동량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윤활기유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쉘과 6대 4의 비율로 출자해 합작사 현대쉘베이스오일을 세우고, 하루 2만 배럴 처리 규모의 윤활기유 공장을 건설한다. 윤활기유 공장은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3만3000㎡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대오일뱅크는 정유공장에서 생산된 석유화학 원료를 이용한 프로필렌과 부틸렌 사업, 옥소알코올 사업 등을 적극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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