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6일 SK에 대해 충분한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3만4000원을 제시했다.
이훈 연구원은 “SK E&S는 잦은 원전가동 중단 및 에너지관련 정책변화에 따른 수혜속에서 내년부터의 증설효과가 분명해질 전망”이라며 “그동안 SK주가의 핵심변수였던 SK이노베이션의 점진적 턴어라운드까지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SK E&S는 SK가 94%의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회사로서 사실상 자체 사업부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 SK E&S의 실적개선은 이중상장의 우려없이 SK의 주가 모멘텀 강화로 이어진다”며 “SK이노베이션 등 핵심 자회사의 점진적인 턴어라운드에 따른 NAV의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되며, 최근 주가상승에도 밸류에이션 매력(NAV 할인율 46%)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경영진의 관련 재판으로 인한 주가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SK그룹은 새로운 경영전략을 통해 계열사 별로 독립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이슈는 새로운 것이 아닌 지난 2년간 지속되어 주식시장에 충분히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특히, 올해 경영진관련 재판 이슈을 경험한 한화그룹사례에서 드러나듯이 이러한 이슈로 인한 주가영향은 제한적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