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광주와 무승부...강등권 싸움은 대전 강원 광주 삼파전으로 압축

입력 2012-11-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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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의 42라운드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광주의 주앙파울로(사진=뉴시스)
광주 FC가 대전 시티즌과의 4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잔류 가능성을 이어갔다. 광주는 25일 오후 원정으로 치른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대전과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해 42점을 기록했다. 여전히 강등권인 15위지만 14위 강원 FC(43점)와 13위 대전(47점)을 가시권에 두며 잔류에 대한 희망을 남겨두고 있다.

42라운드에서 강원은 상주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기권승으로 승점 3점을 얻었다. 광주로서는 대전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44점으로 강원을 강등권으로 밀어낼 수 있는 것은 물론 대전과의 승점차는 단 2점차로 줄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광주의 절실함은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원정이지만 전반 경기 시작부터 대전을 몰아쳤고 대전의 수비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잔류를 완전 확정지을 수 있던 대전 역시 높은 집중력을 과시했다. 전반 종료 직전 광주의 복이와 대전의 케빈은 각가가 한차례씩 결정적인 슛을 날리기도 했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후반들어 먼저 0-0의 균형을 깬 쪽은 대전이었다. 후반 25분 코너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창훈이 득점에 성공한 것. 하지만 광주는 불과 2분 뒤 주앙파울로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팀은 공방전을 펼쳤지만 더 이상의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대전과 광주가 각각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침에 따라 올시즌 강등권 싸움은 13위 대전, 14위 강원, 15위 광주간의 삼파전으로 압축됐다. 남은 경기는 이제 두 경기씩으로 세 팀 모두 상주와의 경기는 모두 마친 상황인 만큼 더 이상 승점 3점이 보장된 경기는 없다.

승점 47점으로 잔류에 가장 유리한 입장인 대전은 28일 전남과 원정경기를 치른 후 12월 1일 대구와 홈에서 최종전을 치른다. 승점 43점으로 아슬아슬하게 잔류권에 걸쳐있는 강원은 28일 성남과 원정경기를 치른 후 12월 1일 인천과 홈에서 최종전을 치른다. 승점 42점으로 강등권에 놓여있는 광주는 28일 대구와의 원정경기 이후 12월 1일 전남과 홈에서 최종전을 갖는다.

세 팀 모두 홈과 원정에서 한 경기씩을 남겨놓고 있지만 홈에서 최종전을 치르는 만큼 최종라운드가 끝나야 강등팀을 알 수 있을 전망이다. 대전은 1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어 가장 유리하지만 광주전 포함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고 있어 잔류를 확신하기 어렵다. 그나마 1승은 상주에서 거둔 기권승이었다. 프로 축구 역사상 첫 강등권 팀이라는 불명예를 피하기 위한 강등권 팀들의 싸움은 이제 단 2경기만 남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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