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재정절벽 협상·유럽이 향방 좌우할 듯

입력 2012-11-2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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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 3주 만에 활동…유로존 재무장관, 26일 그리스 지원안 회의

뉴욕증시는 이번주(11월26~30일)에 미국 의회의 재정절벽 협상과 재정위기를 겪는 유럽의 대처에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다소 한산한 가운데 재정절벽 협상 타결과 블랙프라이데이 기대로 강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3.4%, S&P500지수는 3.6% 각각 올라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4.0% 상승했다.

미국 의회는 대통령선거와 총선, 추수감사절 연휴로 이어졌던 3주간의 공백기를 마치고 활동에 들어간다. 재정절벽 협상 마무리 시한이 한달여 밖에 남지 않아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다.

의회가 합의에 실패하면 내년 초부터 6000억 달러가 넘는 세금 증가와 재정지출 감축으로 기업 투자와 개인 소비가 위축되는 재정절벽을 맞게 된다.

유럽의 움직임도 투자심리를 좌우할 전망이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지난 22~23일 오는 2014년부터 7년간의 중기 예산안을 합의하기 위해 모였으나 영국과 네덜란드 등이 예산안 증액에 강력히 반발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재니몽고메리스콧의 마크 루스치니 수석 투자전략가는 “유럽 문제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면서 “영국은 (유럽 재정위기 해소에)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26일 열리는 유로존(유로 사용 17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 지원안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도 많이 발표된다.

미국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을 종합한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와 신규주택 매매, 미결주택 매매 등의 지표가 주택시장의 회복세를 다시 확인시켜줄지 관심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산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경기동향에 대한 판단을 종합한 베이지북이 오는 26일 공개된다.

29일에는 미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수정치가 2.8%로 지난달 발표한 잠정치 2.0%보다 올랐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주초에 투자자들은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등 미국 연말 쇼핑시즌의 시작에 소매업체들이 얼마나 좋은 성과를 거뒀을지 주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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