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전 “박근혜 이길 후보 뽑으려면 지지도 조사가 바람직”

입력 2012-11-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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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측 김민전 경희대 교수는 23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룰 관련, “누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이길 수 있는 후보인가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결국은 야권후보로서의 적합성이 아니라 지지도 조사로 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정치혁신포럼의 김 교수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문 후보 캠프 쪽에서 최종적으로 제안했던 것도 지지도 조사였기 때문에 지지도 조사와 저희 쪽에서 제안했던 가상대결을 반반 섞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문 후보 측의 ‘가상대결+적합도’조사 제안에 대해선 “그동안 후보들의 대화와 실무회담이 다 열려 있었던 것인데 그것을 대변인을 통해서 갑자기 제안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저희 쪽에서는 뭔가 또 다른 저의가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문구 다툼이 많은 유권자들에게 피로감을 주기 때문에 오히려 실무회담에서 제안을 해서 그것을 논의하는 것이 피로감을 덜 수 있는 방안인데 좀 성급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가상대결을 고집한 데 대해선 “투표에 순환의 역설이 있다. 예를 들면 A보다 B가 좋지만 B보다 C가 좋고 C보다는 다시 A가 좋은 현상들이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나타나고 있다”면서 “그래서 A와 B만 비교하고 B와 C, C와 A를 비교하지 않는다고면 본선에 가서는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래서 이런 투표의 역설을 풀기 위해서 이 실제 각각의 대결을 다 감안한 조사를 해야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제안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후보등록일(25~26일) 전 단일화 성사 가능성을 두곤 “지금 현재 상당히 양 후보 쪽이 접근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판단하고 있다. 낙관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단일화 과정에서 양쪽이 서로 표를 깎아먹은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이것은 두 캠프 모두가 반성할 부분도 있다”면서 “사실 이것이 굉장히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숙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언론에 이중플레이를 하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걷잡아질 수 없어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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