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 (GM)“브라질 자동차시장 과열” -월스트리트저널(WSJ)

입력 2012-11-2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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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투자 몰려…3년간 공장건설에 220억달러 쏟아부을 듯

제너럴모터스(GM)가 브라질 자동차시장의 과열 조짐을 우려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M은 주요 업체들이 세계 4위 자동차시장인 브라질에서 생산 확대를 목표로 공장 건설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제이미 아르딜라 GM 라틴아메리카(남미) 부문 책임자는 이날 “과잉 생산을 걱정하고 있다”면서 “브라질 생산 증가에 부합할 정도로 시장이 충분히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업계는 앞으로 3년에 걸쳐 브라질에 22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같은 행보는 브라질 정부가 시장을 보호하고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수입을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브라질에서 새 공장을 완공해 생산을 시작했고 중국 체리자동차 역시 공장을 짓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요 업체들의 투자 계획이 실현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아르딜라는 “발표된 계획 중 다수는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생산이 증가할 경우 수익성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마크 필즈 포드 북·남미 부문 책임자도 지난 주 “브라질의 신규 공장을 감안할 때 공급이 시장이 소화할 수 있는 것보다 20% 많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브라질의 올해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4.5% 증가해 38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 수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 브라질 자동차산업협회(Anfavea)가 브라질 내 자동차 생산이 500만대일 것이라고 예상한 것을 감안하면 120만대가 과잉 생산되는 셈이다.

GM은 내년 브라질 자동차 판매가 3~4% 증가해 브라질의 경제성장률과 같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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