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미얀마 찾은 까닭은

입력 2012-11-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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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시장 개척 위해…미얀마 성장잠재력 확인

지난 4월2일 두산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후 해외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박용만 회장이 최근 미얀마를 찾았다.

22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20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미얀마 수도 양곤을 방문, 현지 최대 철강회사인 아시아메탈과 주요 기반시설인 띨라와(Thilawa) 항구 등을 둘러봤다. 이번 박 회장의 미얀마 방문에는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 및 주요 계열사의 마케팅, 지역 담당 임원들이 동행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박용만 회장의 미얀마 방문은 신규 시장 개척 및 아세안 시장 공략의 일환”이라며 “산업 환경과 인프라지원사업(ISB) 시장을 살펴봤다”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두산의 주력인 발전과 건설기계 분야 시장에 관심을 기울였다. 미얀마는 최근 민주화, 시장 개방 등으로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ISB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다. 미얀마 전력부에 따르면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2030년까지 수력과 복합화력 발전을 중심으로 총 21GW의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또 광산, 산림 채취 등 부존 자원 개발의 영향으로 건설기계 장비 소요도 지난 10년간 10배 이상 늘어났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해외시장 다각화를 위해 최고 경영진이 직접 사전에 시장환경을 살펴 보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용만 회장은 남미 건설기계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11년 초 브라질을 직접 방문하고 현지 굴삭기 공장 건설을 결정한 바 있다. 이밖에도 2009년 준공한 베트남 두산비나 생산공장, 2011년 인도 발전설비 시장 공략을 위한 첸나이웍스 인수 때도 글로벌 현장경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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