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전후 정책공백기, 내년 2~3월부터 해소”-우리투자증권

입력 2012-11-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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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12월 대선이 치러지는 가운데 대선 주기에 따른 정책 공백이 내년 2~3월부터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새로운 주석인 시진핑 시대가 열렸다고 떠들지만 상해종합지수는 3년 10개월만에 장중 2000p가 붕괴됐고 미국은 오바마가 연임에 성공했지만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한국, 중국, 미국 대선 이후 정책적 공백기를 분석해 본 결과 정권 교체 3개월 이후인 내년 2~3월 부터는 강력한 정책 조합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오마바 대통령의 연임 이후 재정절벽 이슈가 부각되며 글로벌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강 연구원은 “물론 재정절벽 문제는 최종적으로 합의될 것으로 보이지만 부자증세 등의 문제로 인해 양당 간의 논쟁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12월 안에 해결점을 찾기 보다는 내년 2월을 전후해 타결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 8일 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10년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의례적으로 중국은 전임자의 정치적 지위와 정책기조를 존중하는 정권이양 방식을 따른다는 점에서 내년 3월 국가주석 취임 전까지는 시진핑이 주도권을 장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강 연구원은 “이같은 상황을 놓고 볼때 11월 당대표 대회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은 다소 경감되더라도 결국 시장이 바라는 중국의 의미있는 정책 변화는 내년 3월 양회(정협·전인대) 이후에나 가시화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역시 내달 19일 18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지만 100일 인수위원회가 구성된 뒤 이후인 내년 2월 이후 실질적인 정권이양이 발생하게 된다.

강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대선 이후 특단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지만 기대를 완전히 접을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3국의 대선주기에 따른 정책적 공백기를 분석해본 결과 내년 2~3월에는 강력한 정책 조합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5년 단임제의 특성상 집권초기 재정확대에 강하게 나선 경우가 많고 민간 소비 자극을 통해 내수 활성화 정책을 자주 시행한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과 중국도 비슷한 시점에 정권 안정을 통한 실물경기 자극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따라서 정부정책의 안정성이 확보될 2013년 2~3월 이전이 주식매수에 있어 좋은 타이밍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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