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투자’ 퀀트펀드, 수익률 제각각

입력 2012-11-22 10: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초 후 수익률 상품별 최대 4.3배 차이

펀드매니저의 주관적 판단을 배제하고 계량적 분석기법을 통해 종목을 선정하는 퀀트펀드의 수익률이 상품별로 최대 4배의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FN가이드에 따르면 10개 퀀트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대표 클레스만 집계)은 4.45%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기간 국내주식형펀드 1.82%를 3배 가까이 웃도는 성적이다.

퀀트펀드란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종목을 골라내는 금융공학 펀드를 말한다. 매니저의 주관적 판단을 배제하고 과거 통계지표를 활용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출범한 ‘한국형 헤지펀드’의 초기 운용전략이 대부분 퀀트를 활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변동장세 속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문제는 동일한 정보를 활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펀드별로 수익률이 제각각이라는 점이다. 실제 ‘NH-CA퀀트MP[주식]’(8.15%)와 ‘삼성스마트플랜S20 4[주식혼합-재간접형]’(1.89%)의 수익률 격차는 4.3배에 달하고 있다. ‘신한BNPPTops모아펜더멘탈인덱스1[주식]’(2.75%), ‘현대스마트인덱스알파1[주식-파생형]’(2.58%), ‘신한BNPP좋은아침펀더멘탈인덱스1[주식]’(2.49%) 등도 유형별 평균 수익률을 2%포인트 가까이 하회하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자산운용사마다 설계하는 수학적 모델이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공식을 대입하느냐가 수익률 방향의 키를 쥐고 있느 셈이다.

김보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펀드 제안서 및 투자설명서를 꼼꼼히 살펴보고 퀀트모델에 대해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며 “최근과 같은 변동장세 속에서도 꾸준히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최강야구’ 영건 전원 탈락…‘KBO 신인드래프트’ 대졸 잔혹사 [요즘, 이거]
  • 추석 연휴에 아프면?…"경증이면 병·의원, 큰 병 같으면 119"
  • “별다방서 처음 맛보는 마티니 한잔”...스타벅스, 10번째 스페셜 스토어[가보니]
  • 청년 연간 최대 200만 원 세금 감면,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십분청년백서]
  • 美 대선 TV토론에도 심심한 비트코인, 횡보세 지속 [Bit코인]
  • "무시해" 따돌림까지 폭로한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 삭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9.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110,000
    • +2%
    • 이더리움
    • 3,184,000
    • +0.66%
    • 비트코인 캐시
    • 452,100
    • +2.98%
    • 리플
    • 726
    • +0.41%
    • 솔라나
    • 181,500
    • +1.57%
    • 에이다
    • 477
    • +3.92%
    • 이오스
    • 667
    • +2.3%
    • 트론
    • 207
    • +0.49%
    • 스텔라루멘
    • 126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800
    • -1.72%
    • 체인링크
    • 14,250
    • +0.85%
    • 샌드박스
    • 346
    • +2.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