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질주, IT부품주도 ‘반색’

입력 2012-11-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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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대장주 삼성전자가 올 연말 주식시장 반등의 선봉에 섰다.

안정적인 실적 모멘텀을 갖춘데다 외국인 러브콜이 이어지는 등 수급까지 뒷받침되면서 시장 주도주이자 대표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것. 전방산업 호조에 따라 IT부품주도 수혜가 예상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실적 행진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 8조1000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4분기에도 통신과 반도체 부문 선전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21일 거래에서 1.47% 오른 138만4000원에 마감하며 사흘연속 상승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IT·모바일(IM) 부문과 더불어 반도체 부문의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비메모리 반도체(시스템LSI)가 시장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00만원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4.5% 증가한 9조700억원으로 전망했다. KDB대우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7조6000억원에서 8조3000억원으로 상향했다.

송종호 연구원은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8조3000억원으로 12월 미국 소송 판결에 따른 충당금 반영 등을 제외한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9조1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증권사 목표가 평균이 174만원 수준임을 고려할 때 지금이라도 추가 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주력사업부문이 고르게 강세를 보이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특수 등도 기대돼 4분기 실적이 예상외의 호조를 보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 호조로 IT부품업계도 화색이 돌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대부분이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것과 달리 휴대폰, IT, 반도체 관련 부품주들은 실적 잔치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향 스마트폰 부품을 제작하는 아모텍은 올해 영업이익이 153억원으로 전년 대비 560%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태양기전은 전년 대비 347% 증가한 171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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