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맨시티 탈락, 죽음의 승자는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

입력 2012-11-22 07:35 수정 2012-11-2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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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케, 아스널, 말라가, 밀란 등도 16강 확정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페이스북)
죽음의 조로 꼽혔던 챔피언스리그 D조의 승자는 결국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였다. 22일 새벽(한국시간) 속개된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5라운드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레알 마드리드를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1-1 무승부에 그쳐 16강 진출이 완전히 좌절됐다.

레알은 전반 10분만에 카림 벤제마가 앙헬 디 마리아의 도움을 받아 첫 골을 터뜨리며 기본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절박한 맨시티는 오히려 전반 중반까지 이렇다 할만한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예리한 레알의 공격에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

후반들어 전열을 정비한 맨시티는 레알의 골 문을 계속해서 두드렸다. 그 결과 후반 28분 세르히우 아구에로가 알바로 아르벨로아에게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아구에로가 이를 골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아르벨로아는 이 반칙으로 경고가 누적돼 이후 10명이 뛰어야만 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수적 우위를 활용하지 못하며 역전골을 만들어 내는데 실패했고 1-1로 경기를 마쳐 5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는데 그쳤다. 반면 레알은 승점 8점째를 기록해 조 2위를 확정했고 16강 진출권도 얻었다.

당초 D조는 지난 시즌 유럽 각 리그 챔피언들이 모여 죽음의 조로 불렸다. 스페인 챔피언 레알, 잉글랜드 챔피언 맨시티, 독일 챔피언 도르트문트, 네덜란드 챔피언 아약스 암스테르담 등이 바로 그들이다. 지난 시즌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맨시티는 올시즌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려 했고 내심 우승까지 바라봤지만 결과는 두 시즌 연속 16강 진출 실패였다.

반면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었던 도르트문트는 같은 시간 원정으로 열린 아약스와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마르코 로이스, 마리오 괴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이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3-0으로 앞서 나간 끝에 4-1의 완승을 거뒀다.

승점 11점을 확보한 도르트문트는 레알에 승점 3점차로 앞서 있지만 레알과의 맞상대 성적에서 우위를 점해 남은 맨시티와의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맨시티는 승점 4점의 아약스와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걸려있는 조 3위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A조 역시 16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1,2위를 달리던 포르투와 파리 생제르맹은 디나모 자그레브와 디나모 키예프를 각각 3-0과 2-0으로 물리치며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승점 11점의 포르투가 1위, 10점의 생제르맹이 2위다. 키예프는 홈에서 생제르맹에 패해 승점 4점에 머물렀지만 자그레브가 여전히 승점 0점에 머물러 조 3위가 확정됐다. 생제르맹은 6라운드에서 포르투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조 1위로 16강에 오르지만 비기고나 패하면 포르투가 조 1위가 된다.

B조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1,2위를 달리던 샬케 04와 아스널이 올림피아코스와 몽펠리에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승점 11점의 샬케가 1위, 10점의 아스널이 2위에 올라있고 6점의 올림파아코스는 마지막 아스널과의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조 3위가 확정됐다. 샬케와 아스널은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마지막 라운드를 통해 1위냐 2위냐만을 가리면 되는 상황이다.

말라가의 돌풍과 AC 밀란의 부진으로 압축됐던 C조 역시 16강 진출팀이 가려졌다. 승점 11점의 말라가가 1위, 8점의 밀란이 2위다. 승점차는 3점이지만 말라가가 밀란보다 상대전적에서 앞서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말라가가 1위를 확정지었다.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RSC 안더레흐트는 공히 승점 4점으로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조 3위가 가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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