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걸스데이가 방송도중 눈물을 보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엠넷 ‘비틀즈코드2’에는 걸스데이가 가수 홍서범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걸스데이 멤버 유라는 홍서범과 ‘비틀즈코드’ MC를 두고 이상형 순위를 정했고 홍서범은 꼴찌로 뽑히는 굴욕을 당했다.
이에 당황한 다른 MC들은 유라에게 순위 변화가 없는지 물었지만 홍서범은 “그만하라”고 발끈하는 모습을 보이며 “왜 자꾸 이상한 질문을 하냐. 노래하고 빨리 끝내자니까 자꾸 이상한 질문만 한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더불어 유라에게까지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결국 녹화를 중단하겠다고 말했고, 홍서범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자 걸스데이 멤버들은 홍서범에게 사과했지만 홍서범은 사과를 받아주지 않았고 촬영장 분위기는 냉기가 감돌았다.
하지만 사실 이는 홍서범과 MC들이 준비한 몰래카매라로 제작진의 만류로 노래를 부르던 홍서범은 "'비틀즈코드'의 몰래카메라"라고 가사를 바꿔 불렀다. 이제서야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걸스데이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고 참았던 감정에 ‘폭풍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