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단일화 협상과정, 좀더 매끄러워야”

입력 2012-11-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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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과정 말하는 건 적절치 않아”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20일 파열음을 내고 있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과의 단일화 협상에 대해 “양측 지지자들의 축복 속에 선택되고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게 좀더 매끄럽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토론에서 ‘룰 논의과정을 투명하게 국민에게 밝히자’는 문 후보의 제안에 대해 “협상과정에서 그런 부분을 말하는 게 적절하진 않은 것 같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단일화 룰 관련해선 “여론조사만 놓고 보면 단일화협상 중단할 생각도 안했을 것이고 여론조사에서 제가 손해볼 걸 알았다”면서 “하지만 양측 지지자 가운데 한쪽이 떨어져 나가는 단일화가 될 수밖에 없고 그러면 정권교체를 못한다는 생각 외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했다.

문 후보에 비한 장점을 꼽아달란 요구엔 “한국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네가지 분야가 의학, IT(정보기술), 경영, 교육인데 여기에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문제의식과 해법을 갖고 있다”면서 “문제를 풀 때 여러 사람들과 소통해 통합적으로 결정하는 훈련을 많이 했고 정치적 빚이 없어 최선의 인재를 등용하고 삼고초려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단일화는 권력야합’이란 보수진영의 비판엔 “결과가 무섭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며 “어떤 공통적인 목적을 이루려 하는데 혼자 힘이 약할 경우 힘을 합치는 게 당연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새정치에 대한 열망, 정권교체 열망, 국민 열망이 강하면 국민 뜻을 따라 힘을 합치는 게 당연하다. 이것이 단순한 야합인지 새정치 위한 것인지 판단은 국민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교수직, 안랩 이사회 의장직에 사표내고 정치인의 길에 들어선 건 결과 상관없이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뜻이었다”며 이번 대선결과와 상관없이 정치활동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거듭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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