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엔 7개월래 최저치 이후 반등…BOJ 부양 기대 여전

입력 2012-11-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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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수개월래 약세를 보인 이후 소폭 반등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19일(현지시간) 엔화는 달러 대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뒤 저가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다음달 치러지는 총선에서 야당인 자민당이 승리하면 일본은행(BOJ)의 경기부양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전반적인 분위기는 여전히 엔화 약세 쪽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81.17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81.59엔까지 오르며 지난 4월25일 이후 거의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현재 0.04% 내린 103.57엔을 나타내고 있다.

BOJ는 이날부터 이틀간 금융통화정책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지난 16일 하원 격인 중의원을 해산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6일 총선이 치러진다.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이 정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BOJ가 추가 완화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정치권의 압박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차기 총리로 유력한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는 지난 17일 “BOJ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처럼 고용시장 회복에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면서 “BOJ는 인플레이션 목표를 종전 1%에서 3%로 높이고 이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경기부양책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세프 카푸르소 커먼웰스오브오스트레일리아(CBA) 외환전략가는 “일본 정치권이 엔화 가치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단기적으로 엔은 약세를 보일 수 있다”면서 “중기적으로는 BOJ의 완화 신호에 따라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 가치는 달러에 대해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4% 상승한 1.27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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