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근로자의날→ 노동절로… 초중고교 노동교육”

입력 2012-11-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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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가 강해야 선진국으로 갈 수 있고 사회통합 가능”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17일 “노동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동을 통해서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한국노총 주최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 “최근 일련의 사태들에서 노동자들이 얼마나 이 땅에서 서럽고 고통스럽게 살아왔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경제를 살리고 무너진 노동권을 새롭게 복원시키기 위해선 한국형 뉴딜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뉴딜정책의 핵심은 노동조합의 힘을 키워 노사 대등한 관계를 만들고 스스로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노조가 강해야 선진국으로 갈 수 있고 사회통합이 가능하다”면서 “지금 노조 조직률 10%로는 힘들다. 각종 제도적 정비를 통해서 노동자들이 자유롭게 조직을 만들고 자신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한국의 무너진 노동 기본권을 살리기 위해선 노동에 대한 국정운영의 철학이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근로자의 날’을 ‘노동절’로 바꾸고 △초중고교 및 대학에서 노동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노동이라는 말을 자랑스럽고 떳떳한 말이 될 수 있도록 노동절로 만들고 모든 노동자들이 축제일로 삼아 휴일로 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모든 초중고, 대학 과정에 노동교육을 포함시켜 노동권에 대한 인식을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한국노총 창립식에 직접 참가해서 축하해주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선거 때만 찾아오는 대통령이 아니라 매년 생일날 직접 찾아서 챙겨주는 문화를 만드는 것만으로도 국정운영의 흐름은 많은 부분 바뀔 수 있다”고도 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정치권을 근본적으로 개혁하지 않으면 조금씩 개선시키는 근로조건도 바로 후퇴한다. 그래서 정치혁신을 강하게 요구하고 추진하고 있다”며 “12월 19일을 국민이 승리하는 날, 상식이 승리하는 날, 과거가 아닌 미래가 승리하는 날로 바꿔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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