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점서 직접 만든 햄·소시지 살 수 있게 된다

입력 2012-11-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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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정육점에서 직접 만든 햄·소시지를 맛볼 수 있게 된다. 또 김장철이 다가옴에 따라 겨울배추가 조기 출하될 예정이다.

정부는 16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식육가공품 제조·유통 활성화 방안’과 김장재료 수급안정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을 논의한 후 이같이 발표했다.

정부는 독일·미국처럼 정육점에서 고품질 수제 햄·소시지를 직접 제조해 판매하는 것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2월까지 식육판매업 신고만으로 식육가공품 제조·판매가 가능하도록 식육판매업 영업범위를 확대하도록 법개정을 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정유점에서 식육가공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식육판매업 영업신고 외에 추가로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영업신고를 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한국은 돼지고기 부위별로 선호도가 극명해 수급 불안 우려가 높았다. 삼겹살·목살 등은 수입하는 반면 앞·뒷다리 등 저지방부위는 공급이 과잉돼 추가 비용부담이 발생했다.

하지만 정육점에서 직접 가공식육을 만들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면 돼지고기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고 가격도 안정을 이룰 것이란 설명이다.

정부는 식육가공품 소비율이 일본 수준으로 증가(8.5%→13.7%)하면 선호부위 소비량 감소(-23.9%)로 돼지고기 가격도 68~84%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도 마련했다. 겨울배추 5~6만톤, 월동무 1만8000톤을 다음달에 조기 출하하고 배추·무·건고추·마늘 등 비축물량도 계속 공급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별 김장시기에 맞춰 전국에 김장시장 157개가 개설되며 김장 늦추기, 김장재료 가격정보, 직거래 장터정보 등을 담은 알뜰 김장담기 앱(App)도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치솟는 김장물가를 잡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시기별 김장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지속적으로 알려나가기로 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김장 비용은 전통시장 21만9000원, 대형유통업체 26만2607원으로 약 4만4000원(17%) 차이가 났다. aT는 다음달 초 김장 예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19만~20만원 선으로 낮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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