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째 이어온 야쿠르트 아줌마의 김장 나눔

입력 2012-11-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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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아줌마의 김장 나눔 행사가 12년째를 맞았다.

한국야쿠르트는 1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울광장에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야쿠르트아줌마를 주축으로 서울시민 등 약 2250여명이 한 날 한 장소에서 벌이는 국내 최대, 최고(最古)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행사를 주최했다.

올해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공식사이트를 통해 모집한 365명의 시민봉사단이 함께했다. 또 팔도는 신제품 ‘앵그리 꼬꼬면’ 5개들이 라면 2만5000세트를 지원했다.

이밖에도 지난 2010년부터 이 행사에 참가한 청와대 푸른누리 어린이 기자단은 올해도 고사리 손을 보탰으며 우즈베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각국 대사 부인들도 김장에 참여했다.

이 날 버무려진 김치의 총량은 270톤에 달한다. 이 중 절임배추가 200톤(약 12만포기)이고 양념 무게만 70톤이다. 이 중 서울광장에서 4시간 동안 버무려진 김치는 140톤(약 6만1500여 포기)이며 나머지는 충남 논산에서 버무려진 뒤 전국 영업망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가구당 약 10㎏(5포기 내외)씩 포장된다. 이를 통해 해마다 2만5000여 취약계층 가정이 혜택을 받고 있다.

이 행사가 시작된 이래 지난 12년간의 수혜가구는 총 22만4000가구를 넘어섰다. 사용된 배추는 100만포기가 넘었고(101만1000포기) 양념은 총 590.59톤이 쓰였다. 만들어진 김치의 총량은 2278톤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이상인 2865만 명이 하루 동안 먹을 양에 육박한다.

아울러 배추와 무 117만700여개의 평균길이를 45㎝로 가정했을 때 12년간 사용된 총량을 더하면 부산-평양 간 직선거리인 520㎞를 넘어선다. 200ℓ들이 가정용 김치냉장고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1만1360대를 가득 채울 만큼의 양이다. 그동안 동원된 화물차만 5톤 적재량을 기준으로 456대에 달한다.

양기락 한국야쿠르트 대표이사는“올해는 SNS를 통해 시민봉사단이 참여하는 나눔 활동의 새로운 가능성도 발견한 만큼,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다 따뜻한 온정이 전해 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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