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Health in Life… 광채 피부 부럽다면, 각질 제거 그만

입력 2012-11-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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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질층 튼튼해야 피부 보호, 제거하기보다 보습을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철 피부건강을 위해서는 각질을 제거하기보다 보호해야 한다. 각질은 피부를 보호하는 가장 중요한 방어막인 동시에 피부 수분을 유지하는 강력한 보습제다.
겨울이 다가오면 피부는 차가운 바람과 각종 난방용품에 피부가 건조해져 칙칙해지고 각질이 일어나 피부 표면도 푸석해지기 일쑤다. 많은 사람들이 찬 바람에도 윤기나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각질을 제거하기도 한다. 하지만 겨울에도 빛나는 ‘광채피부’의 비결은 다름아닌 ‘튼튼한 각질층’에 있다고 다수의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보통 각질은 화장이 잘 받지 않고, 피부를 푸석하게 만든다는 이유로 ‘제거’의 대상으로 여겨지곤 한다. 흔히 알려진 바와 달리 각질층은 피부를 보호하는 가장 중요한 ‘방어막’인 동시에 피부 속의 수분을 유지하는 강력한 천연 ‘보습제’이기도 하다. 빛나고 윤기나는 피부를 갖기 위해서는 우선 각질 관리에 대한 개념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

각질층은 두께 0.02mm의 얇은 층 안에 각질세포가 벽돌처럼 쌓여있고 그 사이사이에 지방성분이 시멘트처럼 접착한 구조다. 이런 벽돌 구조가 적게는 15층에서 많게는 20층까지 쌓여 외부의 자극적인 물질을 차단하고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는 역할을 한다. 각질을 과도하게 제거하거나 잘못 제거할 경우 피부의 수분을 쉽게 잃게 돼 푸석푸석한 피부가 되고 트러블이 일어나기도 한다.

각질층은 세안 단계부터 손상되기 시작한다. 특히 많은 사람이 세안에 사용하는 스크럽제는 각질층을 손상시키는 주범이다. 스크럽제의 거친 입자는 사포로 피부를 문지르는 것과 같은 충격을 피부에 줄 수 있다. 수온도 중요하다. 뜨거운 물로 각질을 불렸다가 갑자기 차가운 물로 세안할 경우 각질세포 장벽이 손상을 입게 된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미지근한 온도가 적당하다.

각질 관리에 진리는 없다. 자신의 피부타입별로 각질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상적인 피부타입이라면 인위적으로 각질을 제거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각질이 떨어져 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 정상적인 경우 4~6주 정도면 피부 속 효소가 각질을 제거한다. 이 주기를 무시하고 물리적으로 각질을 제거하면 우리 몸의 항상성(정상을 유지하려는 힘) 때문에 더 많은 각질이 발생하게 된다.

건조한 피부를 가진 경우 각질을 제거하기보다는 보습제가 권장된다. 피부 수분을 유지하고 각질이 더 많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 지성피부나 피지가 많은 여드름 피부타입이라면 정상적인 경우보다 각질이 더 많이 발생해 각질이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다. 각질제거를 1~2주에 한번 정도로 해주거나 피부 상태에 맞춰서 주기를 조절하는 편이 좋다.

피부 관리숍이나 피부과에서 각질제거 시술을 받았다면 보습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미성숙한 각질세포들이 피부표면에 노출되면서 일시적으로 피부가 매끄럽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어린 세포는 수분을 가두는 힘이 부족해 평소보다 수분 증발이 빠르다. 닥더베이직 김학수 원장은 “스케일링 시술이나 각질제거 후에는 반드시 충분한 보습제 사용을 통해 피부 속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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