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 "박근혜, 국민 속이고 김재철 택해"

입력 2012-11-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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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5일 'MBC 김재철 사장 유임 외압설'과 관련해 "국회와 국민을 속이고 일편단심 김재철 MBC 사장을 택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선택에 대해 국민과 함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박 후보는 MBC 사기극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MBC 노조는 박 후보가 김 사장을 사퇴시키고 MBC를 정상화시킨다는 요지의 약속을 해왔음을 밝혔다. 박 후보 최측근인 이상돈 위원이 이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박 후보는 모든 약속을 다 저버렸다"며 "캠프 선대본부장과 청와대 비서실장이 김 사장 구하기에 나섰고 새누리당은 문방위와 환노위 청문회를 거부하면서 파행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 후보의 약속은 MBC 노조와의 약속을 넘어 국회,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벌써 국민을 속이는 사람이 앞으로 국민을 얼마나 더 속이겠느냐"고 지적했다.

이광범 특검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 수사에 대해서는 "특검이 진실의 추격자가 돼 혼신의 노력을 다했지만 미완의 진실규명이 됐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는 "박 후보와 새누리당은 특검기간 연장 거부를 선동했고 이명박 대통령은 연장을 거부했다"며 "국가권력으로 강탈한 정수장학회를 물려받은 딸이 국가권력을 이용해 재산을 증여하려던 대통령 일가를 비호한 것"이라고 힐난했다.

또 "특검이 멈춘 곳에서 국민이 바통을 이어받아달라"면서 "12월19일 국민이 특검이 돼 판단해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과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의 단일화 협상이 잠정 중단된 데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협상이 재개돼 국민이 바라는 정권교체, 이기는 단일화가 성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광주에 있었는데 단일화가 중단됐다는 광주 시민들의 질문이 쇄도했다. 국민이 단일화를 열망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협상 과정에서는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를 안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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