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연쇄폭격…유가 어디로

입력 2012-11-1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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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지정적학적인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 상승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스라엘은 1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연쇄폭격을 가해 이 지역을 통치하는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사조직 수장인 아흐마드 알 자바리가 사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94센트 오른 배럴당 86.3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가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 영향이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털 파트너는 “가자지구에 이스라엘이 공습하면서 유가가 상승했다”면서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경고했고 이미 문제가 있는 지역에서 긴장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마스의 한 관리는 이스라엘이 이날 자바리가 탑승한 승용차를 공중 폭격해 그가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최근 나흘간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무장단체가 서로 미사일과 로켓포를 쏘는 등 교전을 벌이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스라엘 대내 정보부인 신베트는 이번 공습을 인정했다.

이스라엘 정부 소식통은 자바리를 포함해 모두 8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당국은 현재까지 사망자가 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비탈 레비보비치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가자지구의 테러리스트를 목표로 삼았다”면서 “이번 공격은 주요 군사 작전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하마스 보안 관리는 자바리가 폭격을 받고 사망한 뒤에도 가자지구의 군사훈련 시설 2곳이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필요하다면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지상부대를 사용할 방침이다.

하마스 무장조직은 곧바로 보복 공격을 다짐했다.

하마스 산하 군사조직 ‘이제딘 알 카삼’ 여단은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 공습이 지옥의 문을 열었다”면서 “우리는 저항의 길을 계속 걸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로부터 로켓포가 계속 이스라엘 영토로 날아오면 대응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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