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IT] 윈도8, 살펴보니…

입력 2012-11-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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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지만 왠지 익숙한 윈도8… 참바,앱,클라우드로 효용성↑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26일 윈도8 출시를 기념해 일반 시민들에게 윈도8 정품 3개를 증정했다.
윈도8이 공개됐다. 윈도8은 데스크톱PC와 태블릿에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최초의 운영체제(OS)다. 바탕화면을 아이콘 대신 타일 모양의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해 이전 버전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처음에는 다소 낯설 수 있지만, 익숙해 지기만 하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직관적이고 효율적이다. 윈도의 기본인 시작 탭을 과감히 삭제하고 ‘참바(Charm Bar)’를 넣어 편의성을 높였다. 클라우드와 애플리케이션 기능도 활용범위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윈도8은 마우스 조작 기반의 UI에서 완전히 탈피했다. 터치스크린 조작을 감안해 설계되었기 때문에 터치스크린 기능의 PC모니터를 이용하거나 최근 등장하고 있는 터치스크린 노트북에 더 어울린다.

◇낯설지만 익숙한 배경화면…‘터치’로 = 윈도8의 첫 시작화면은 낯설지만 왠지 익숙하다. 스마트폰 배경화면을 닮은 잠금 화면과 윈도8 스타일의 UI로 화면에 군더더기가 없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기존 윈도 OS보다 훨씬 빠르게 기동되며 타일형 초기화면이 나타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 측은 윈도7과 달리 곧장 초기화면으로 이어져 부팅 속도가 한 층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터치 기능을 제공하는 PC나 노트북, 태블릿이라면 화면에 직접 손가락을 튕기며 다양한 앱을 실행시킬 수 있다. 앱 실행 후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면 앱이 닫힌다. 옆으로 밀어내면 다른 화면이 뜬다. 손가락 하나로 컴퓨터 화면을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톰 크루즈가 대형 모니터에 비친 각종 화면들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듯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새로운 화면구성이 아직 어색하다면 기존 윈도의 데스크톱 모드를 이용할 수도 있다. 윈도8 스타일 UI에서 데스크톱 타일을 선택하면 기존 윈도 운영체제 형태로 돌아간다.

▲윈도8의 첫 시작 화면이다. 기존 아이콘 대신 바탕화면을 타일 모양의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해 ‘윈도8스타일’ 을 구현했다.
◇참바만 잘 활용해도 윈도8 사용은 대성공 = 윈도8은 시작 버튼이 없는 대신 화면 오른쪽 모서리 부분을 가운데로 드래그하면 참바를 불러낼 수 있다. 참바에서는 검색, 설정, 장치, 공유 등 기본 기능을 사용하거나 설정할 수 있다. 마우스를 이용할 경우도 마찬가지다. 화면 오른쪽 끝에 마우스 커서를 가져다 두면 참바가 즉시 호출된다.

이 외에도 모서리마다 다양한 기능이 있어 숙지하고 사용하면 유용하다. 왼쪽 모서리를 가운데로 드래그하면 실행되고 있는 앱을 차례로 전체 화면으로 불러올 수 있다. 위·아래 모서리를 화면 가운데로 밀 경우 설치된 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클라우드와 앱 활용은 필수= 윈도8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카이드라이브’라는 앱이 기본 탑재돼 있다. 스카이드라이브를 통해 다른 기기에서도 내 계정에 접근할 수 있다. 업무 파일과 음악·사진·동영상 등 다양한 개인자료를 클라우드로 관리할 수 있다. 개인자료들은 최대 5개의 기기에서 공유가 가능하다. 바탕화면 등 사용자 환경까지 클라우드로 설정할 수 있어 하나의 기기를 여러 사용자가 동시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앱 형식을 지원하면서 더욱 확대됐다. 한국MS 관계자는“윈도 스토어에서 원하는 앱을 다운로드 받아 PC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추후 다양한 앱이 출시될 경우 윈도8의 효용은 더욱 커진다”고 강조했다.

앱 설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동일한 방식이다. MS가 제공하는 ‘스토어’ 타일을 선택하면 다양한 유·무료의 앱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윈도8의 핵심 기능들이 터치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직까지 터치 기능이 없는 일반 PC, 노트북 사용자가 대부분인 만큼, 윈도8의 기능을 100% 즐길 수 있는 터치 기능의 제품을 구입하려면 결국 경제적인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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