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유화, 신사업 확장 속도 낸다

입력 2012-11-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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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글리세린, 친환경 기능성 가소제, 원료의약품 사업 진출

애경유화가 정제글리세린, 친환경 기능성 가소제, 원료의약품 등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경유화는 12일 글리세린 정제 및 지방산 회수 설비 건설을 이 달 안에 완료하고 오는 2013년부터 본격 사업화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경유화는 지난 2008년부터 바이오디젤의 부산물인 글리세린을 저급한 용도로 판매해왔지만 이를 고부가 제품으로 정제하기 위해 고순도 정제글리세린을 제조하는 정제설비와 지방산 회수설비를 갖춘다.

고순도 정제 글리세린은 폴리우레탄, 페인트 등을 비롯한 공업용 수요와 화장품, 식품첨가물, 의약품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으며 현재 국내 수요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에 건설한 설비는 USP Grade(순도 99.7% 이상) 고순도 정제글리세린 정제설비부분과 정제글리세린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지방산을 메탄올과 반응시켜 만드는 지방산 메틸에스테르 제조설비부분이다. 이를 통해 애경유화는 바이오디젤 부산물인 글리세린으로부터 연 1만 톤의 정제글리세린과 연 5000톤의 지방산 메틸에스테르를 생산할 수 있다.

애경유화 관계자는 “애경유화가 만드는 폴리우레탄 PPG용 정제글리세린은 국내에서 연간 1만2000톤이 사용 중이며 연료는 100% 수입하고 있다”면서 “정제글리세린을 생산하게 되면 원료 수입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애경유화는 최근 친환경 기능성 가소제 시장에도 진출했다. 애경유화는 친화경 기능성 가소제 6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증설했고 이를 통해 연간 41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춰 국내 최대, 단일 전용설비 기준으로 세계 최고 수준을 갖추게 됐다.

아울러 애경유화의 자회사 ‘AK&MN바이오팜’은 원료의약품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AK&MN바이오팜은 지난 6월 일본 제1의 수산물 가공 및 건강식품 업체인 마루하 니치로 홀딩스로부터 9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아 올해 안에 제2공장을 울산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애경유화 관계자는 “고순도 정제글리세린 사업 진출은 바이오디젤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면서 “이처럼 각 사업 부문은 계속해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사업에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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