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보다 비싼 갈치

입력 2012-11-12 09:23 수정 2012-11-1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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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값이 한우가격을 넘어섰다.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갈치는 마리(300g) 당 9800원으로 3년 전에 비해 26%나 뛰었다. 100g 단위로 환산하면 3270원인 갈치가 3200원인 한우불고기 보다 비싸다. 2009년 갈치 가격(100g 당)은 2600원에서 이듬해 2800원으로 오르더니 지난해에는 2930원, 올해 3270원을 기록했다. 반면 한우불고기는 최근 3년간 3720~3200원으로 오르내리다가 올해 13% 가량 내렸다.

롯데마트에서도 3년 전 마리(240g) 당 2500원에 팔리던 갈치는 현재 4500원으로 80% 가까이 급등했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가락시장에서는 갈치 5㎏ 상품 기준으로 올해 12만5909원을 기록해 2009년(8만3500원) 보다 50% 이상 올랐다.갈치값이 한우를 역전할 정도로 비싸게 된 건 줄어든 어획량 때문이다.

제주지역의 지난해 갈치 어획량은 해수 온도의 변화로 전년 대비 20%나 감소했다. 올해는 날씨까지 일찍 추워져 갈치가 지난해의 절반만 잡히고 있다.

한편 가격이 급등하자 생선 매출 1위를 지켜오던 갈치는 고등어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올해 1~10월 롯데마트의 생선 매출 구성비를 보면 고등어>오징어>갈치 순으로 지난해(갈치>고등어>오징어>) 순위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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