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5년 만에 사우디 하늘길 다시 열어

입력 2012-11-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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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15년 만에 사우디아라비아 직항편 운항을 재개했다.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사우디아리비아 수도 리야드와 최대 무역항이 위치한 제다 노선을 잇는 정기 직항편 운항을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이 노선에 218석 규모의 최신형 A330-200 항공기를 투입해 주 3회(월, 수, 금) 운항한다.

출발편은 오후 9시55분 인천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3시10분 리야드에 도착, 같은 날 오전 4시20분에 리야드를 출발해 오전 6시15분 제다에 도착한다.

복편은 오전 11시 제다를 출발해 오후 12시35분에 리야드에 도착, 오후 1시55분에 다시 리야드를 출발해 다음 날 오전 5시 인천에 도착한다.

단, 올해 12월3일부터 내년 3월2일까지는 한시적으로 인천에서 오후 9시30분 출발, 오전 4시50분에 인천에 도착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과의 교역 규모가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4위에 달하는 부국으로 특히 리야드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이자 최대의 무역항이다.

대한항공은 1977년 4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와 다란에 직항노선을 개설해 1997년까지 운항한 바 있다.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직항편이 없어 해외 건설 인력들이 두바이 등을 경유했다.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은 “지난 1970년대와 80년대에 중동 붐이 일었던 사우디아라비아에 다시 직항편을 운항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특히 올해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양국이 수교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자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선포 8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해 더욱 뜻 깊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직항편 운항을 통해 한국발 건설 및 에너지 관련 업계 상용 수요 뿐 아니라 잠재력이 풍부한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시장 개발, 아시아발 중동행 환승수요를 지속적으로 유치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압둘라 알샴마리 영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리야드~제다~리야드~인천 노선취항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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