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오바마 2.0 시대’ 첫 100일에 달렸다…6대 과제는?

입력 2012-11-09 09:37 수정 2012-11-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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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비즈니스리뷰 분석...초기 리더십 구축이 중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는 첫 100일 동안의 리더십 구축에 달려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이 발행하는 경영학술지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는 지난 7일(현지시간) 이같이 전하고 ‘오바마 2.0 시대’의 6대 과제를 제시했다.

HBR은 오바마 대통령이 앞으로 3개월여에 걸쳐 행정부와 의회 간 공조·고용시장 회복·기업 경쟁력 확보·유럽 재정위기 해소 압박·이란 비핵화·시진핑 중국 차기 지도자와의 공조에 주력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HBR은 먼저 미국 경제의 회복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재정절벽(fiscal Cliff) 위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의회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HBR은 덧붙였다.

세제안을 둘러싸고 의회와 충돌 중인 오바마 행정부는 대타협을 의미하는 ‘그랜드바겐(Grand Bargain)’을 성사시켜야 한다.

연내 예산안과 적자 감축과 관련해 의회와 합의를 보지 못하면 리더십에 큰 타격을 입는 것은 물론 향후 국정 운영도 불안해질 수 밖에 없다.

고용시장 회복을 위해서는 낙후된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투자가 해결책이 될 전망이다.

HBR은 또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법인세율을 적용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라면서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독려하기 위해서는 규제를 풀고 세율을 낮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HBR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정위기 사태 해결을 위한 역할론도 강조했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해 국제통화기금(IMF)·유럽중앙은행(ECB) 등 이른바 ‘트로이카’가 사태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독일을 중심으로 불협화음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사태가 더 악화하기 전에 미국이 강대국으로서 해결책 마련을 촉구해야 한다.

이란의 비핵화 문제 해결도 오바마의 2기 행정부의 시급한 과제로 제시됐다.

미국과 이란의 회담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해법은 나오고 있지 않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에 경제적 제재를 가하는 것과 동시에 군사적으로 압박해 반드시 핵 프로그램을 저지해야 한다고 HBR은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차기 지도자인 시진핑과의 공조 역시 오바마 대통령의 피할 수 없는 과제다.

양국이 권력 교체기인 현재 정치·경제적으로 관계를 재설정해 아시아 영토분쟁을 비롯해 무역 갈등 등의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HBR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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