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경공격기 FA-50 군수지원 사업 수주

입력 2012-11-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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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KAI)는 방위사업청과 국산 경공격기 FA-50 성과기반 군수지원(PBL; Performance Based Logistics)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KAI는 2015년 6월까지 FA-50의 수리부속 구매 및 정비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PBL은 군수지원 업무를 전문 업체가 전담하고, 계약이 이행된 후 성과 달성여부에 따라 성과금과 패널티를 차등 부여하는 무기체계 후속군수지원 사업 방식이다. 항공기 가동률 향상과 예산 절감 등 효율성이 인정되며 미국 등 군사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KAI는 2010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KT/A-1 PBL 시범사업을 통해 항공기 가동률을 92%(군관리기준 85%)까지 향상시켰고 30% 이상의 국방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KAI는 이번에 수주한 FA-50뿐 아니라 기본훈련기 KT-1계열과 무인항공기 송골매 등의 PBL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 앞으로 추가로 발주될 FA-50후속, T-50계열 및 KUH계열 사업까지 포함할 경우 KAI가 수행할 PBL사업의 총 규모는 1조7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2025년 대한민국에서 운용될 국산 항공기는 약 800여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KAI는 앞으로 자사 항공기를 기반으로 개발·생산 이후 단계인 후속군수지원 분야 MRO를 핵심 사업군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선진 항공기 제작사의 경우, 개발 및 생산뿐만 아니라 개발 업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MRO 사업을 병행하는 것이 최근 추세다.

항공기 MRO는 세계 항공산업의 약 30%를 차지하는 핵심분야로 30년~40년에 이르는 항공기 운용주기 동안 큰 추가 투자 없이 항공기 판매액에 달하는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고용 창출 효과도 매우 크다. 세계 항공 MRO 시장은 현재 연 1400억 달러 규모에서 2020년 1800억 달러까지 급속히 성장할 전망이다.

공군은 지난해 12월 KAI와 양산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실전 배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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