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80원대… 유학비 등 무역외 송금 늘었다

입력 2012-11-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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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80원대로 하락하는 등 원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시중은행을 통한 무역외 송금액이 크게 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 등 5개 시중은행의 올해 7∼10월 무역외 송금액은 772억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658억2800만달러)보다 1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외 송금액이란 은행을 통한 기업과 개인의 국외 송금액 중에서 상품 수입에 따른 송금액을 제외한 것이다. 외국지급 용역비, 보험료, 외채이자, 개인의 여행경비, 유학비 송금액 등이 이에 포함된다.

은행권은 특히 최근 무역외 송금이 는 것은 지난달 25일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 아래로 내려가는 등 올해 하반기 들어 원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기업이 용역비나 투자 상환금 등을 미리 해외법인이나 거래 업체로 송금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통상 무역외 송금액의 25% 쯤 차지하는 개인의 유학비 송금 증가 등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하반기 시중은행의 무역외 송금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 올해 서비스수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서비스수지는 무역외수지에서 소득수지를 제외한 것으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우리나라 대외 서비스지급액은 796억5210만 달러다. 매달 평균 지급액이 88억5000만 달러인데다 하반기 들어 시중은행을 통한 무역외 송금액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전체 서비스지급액은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9월까지 서비스수입액은 819억7080만 달러이며 서비스수지는 23억187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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