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오바마 재선, 亞증시에 호재”

입력 2012-11-0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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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 완화 정책 공약, 약달러 유동성 공급.. 아시아 기업이익↑

블랙록자산운용은 8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이 아시아 증시엔 호재라고 전망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양적 완화 정책 지원을 약속한만큼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되고 상대적으로 미 달러가 약세를 보여 아시아 증시에 수혜를 미친다는 논리다.

앤드류 스원 블랙록자산운용 아시아 펀더멘털 주식운용 본부장은 “아시아 관점에서 미국 대선은 재정절벽과 관련되어 투심에 영향을 끼친다”며 “자동 지출 축소가 개시될 경우 예산에 책정된 재정 지출이 5% 정도 감소하는데 이는 미국 경제 회복 및 그와 관련된 아시아 수출 시장에 부정적”이라며 “그러나 긍정적인 측면은 오바마 대통령이 양적 완화 정책을 시행한다면 아시아 증시가 2013년 12%의 기업 이익 증가율을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경기순환적 조정 및 구조적 개혁 이라는 양대 측면에서 정책이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판단이다.

스원 본부장은 “일례로 인도증시는 장단기적인 경제 문제 일부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수 개혁안이 발표 된 이후 최근 수주 동안 급격한 재평가를 거쳤다”며 “중국 역시 자국 경제 및 나아가 증시에 직면한 장단기적 이슈들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이번 선거 결과가 재정절벽 측면에선 정치적으론 가장 어려운 상황을 초래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과 오바마 대통령이 지속적인 협상을 벌여야 하기 때문.

조엘 킴 블랙록 아시아태평양 총괄 본부장은 “재정 절벽과 관련한 최악의 시나리오(-2%의 성장 또는 2013년 미국 GDP(국내총생산)성장률 - 1%)은 태국, 미국, 말레이시아의 통화 정책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이들 국가의 중앙은행은 금리를 0.50% 인하해 10년 만기 국채가 20~40bp 정도 랠리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증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가장 우려되는 것은 시장의 수익면에서 글로벌 주식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고 위기시에는 미국 국채와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인도네시아”라며 “한편 인도와 필리핀 채권시장은 위험 자산 민감도가 낮으므로 인도네시아만큼 부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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