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영, 박근혜 단일화 비판에 “두려움 느끼나”

입력 2012-11-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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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캠프의 유민영 대변인은 8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단일화에 대해 이례적으로 비판한 것과 관련, “뭔가 두려움을 느끼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국민들께서 판단하고 평가하실 몫이다. 그런 과정으로 이해를 하셔야 될 텐데 국민들의 기대와 열망에 두려움을 느끼는 게 아닌가.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제기되는 신당창당설에 대해 “지금 상황에서 신당창당에 대해 논의하거나 방법론을 고민하고 있지 않다”며 사실을 부인했다.

전날 안 후보 역시 “모든 방법론적인 것은 지금 생각하지 않는다. (신당창당설)제가 안했는데…누가하죠?”라며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유 대변인은 “지금 과정들이 쭉 진행되다 보면 그 틀도 자연스럽게 나타나게 될 것 같고, 그 때 되어서는 저희들은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며 “지금 신당창당을 논의하고 있지 않고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그렇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날 열리는 공동선언문 작성을 위한 첫 실무회담의 의제에 대해 “여러 가지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두 분의 합의정신대로 새정치 공동선언을 열심히 준비하는 게 저희 계획”이라며 “이른 시간 내에 이해 계산 없이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 공동선언이 나오는 시기와 관련해서는 “날짜를 확정할 수 없다”면서도 “의지와 실천 행동 방안들이 일치 한다면, 또 정당 혁신의 방안도 민주당에서 내놓아야 할 부분도 있지 않겠나. 그런 부분들이 적극적으로 진정성을 갖고 나오게 된다면 빠른 시일 안에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새정치 공동선언을 구상하면서 가치나 철학이 충돌할 경우 단일화 협상 자체도 무산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저희들은 그렇게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단일화는 반드시 이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정치 혁신에 대한 본격적인 의제들이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진전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 측에서도 굉장히 강하고 분명한 의견들을 내놓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면 자연스럽게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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