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고속엔진공장’ 본격 착공

입력 2012-11-08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중공업과 미국 커민스가 공동으로 설립한 ‘현대커민스엔진유한회사(이하 현대커민스)가 본격적인 엔진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현대중공업은 8일 대구시 달성군 자유경제구역에서 공장건설 기공식을 갖고, 건설장비용 엔진공장 건설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과 노버트 너스테러(Nobert Nusterer) 커민스 부사장,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등이 참석해 공장건설을 축하했다.

현대중공업과 커민스는 이번 사업을 위해 각각 50대 50의 비율로 총 8000만달러를 투입한다. 오는 2014년 5월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5만대의 건설장비용 고속 디젤엔진을 생산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투자를 통해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건설장비의 핵심부품인 고속엔진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16년까지 건설장비분야 매출을 약 10조원으로 늘려 ‘글로벌 톱3’에 진입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사업 분야도 확대한다. 현재 세계 1위인 선박용엔진 사업분야에서 건설장비 및 발전기용 고속엔진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오는 2022년이면 연간 5300여명의 직·간접 고용효과와 더불어 약 2조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커민스는 역시 이번 공장건설로 동북아시아 생산거점을 확보한다는 잇점이 있다. 대구광역시도 세계 최고의 디젤엔진 생산기지를 유치하면서 기계금속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이재성 사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공장 유치과정에서부터 법인설립까지 대구광역시와 대구시민들이 보여주신 열정과 정성에 고마움을 표시한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원을 부탁드리고, 회사는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40,000
    • -0.9%
    • 이더리움
    • 3,652,000
    • -2.87%
    • 비트코인 캐시
    • 495,400
    • +0.59%
    • 리플
    • 830
    • -3.26%
    • 솔라나
    • 216,000
    • -2.13%
    • 에이다
    • 486
    • -0.82%
    • 이오스
    • 668
    • -0.3%
    • 트론
    • 181
    • +2.26%
    • 스텔라루멘
    • 14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250
    • -0.67%
    • 체인링크
    • 14,790
    • +0.27%
    • 샌드박스
    • 370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