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의 제왕' 김명민 "꿈은 이루라고 있는 거다"

입력 2012-11-0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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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드라마의 제왕' 방송 캡쳐)
앤서니 김(김명민)이 이고은(정려원)을 찾아가 작가의 꿈을 이루라고 설득했다.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에서 바닥까지 몰락했던 앤서니 김은 극적으로 일본 와타나베(전무송) 회장에게서 100억의 투자를 따냈다.

앤서니 김은 와타나베 회장이 제시한 조건을 맞춰보는 중 3년 전 이고은이 냈던 '경성의 아침' 대본이 조건과 부합하다는 것을 알고 묻혀있던 대본을 겨우 찾아냈다. 와타나베 회장은 앤서니 김에게 작가와 함께 당장 일본으로 와 달라고 요청했지만 작가를 그만두고 잠적한 이고은을 찾긴 쉽진 않았다.

앤서니 김은 이고은을 수소문 하던 중 TV에 맛집으로 소개된 이고은 어머니의 고갈비집 방송을 보고 당장 식당으로 달려가 '경성의 아침' 제작을 권유했다.

이고은은 자신 앞에 나타낸 앤서니 김을 보고 "내가 누구 때문에 드라마 판에서 매장당했는데"라고 소리치며 펄펄 뛰었다. 앤서니 김이 "아는지 모르겠지만 나 쫄딱 망했다. 하지만, 난 앤서니고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설득했지만, 이고은은 앤서니 김을 그냥 쫓아 버리려 했다.

그러자 앤서니 김은 마지막으로 "내가 나쁜 놈은 맞지만 네 꿈을 이루는 것과 그게 무슨 상관이냐"며 "여기서 고등어나 굽다가 인생 마칠 건가.추후에 너 딸에게 엄마도 꿈이 있었다라는 말만 할껀가? 꿈은 추억하라고 있는 게 아니라 이루라고 있는 거다"라는 말을 남기고 갔다.

이고은은 고민하다가 결국 어머니의 응원과 함께 앤서니 김 팀에 합류해 작가의 꿈을 다시 이루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일본으로 건너간 앤서니 김이 와타나베 회장의 극악무도한 살인 장면을 보고 놀라는 장면에서 엔딩을 맞아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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