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KT, 실적·배당 매력 다 갖췄다”

입력 2012-11-0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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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주가 추가상승 기대…매수”

증시 전문가들은 3분기 ‘깜짝실적’을 내놓은 KT에 대해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KT주가는 전거래일대비 3만8400원(3.64%) 상승한 3만8400원으로 마감했다. KT주가는 실적 및 배당 기대감에 기관의 ‘러브콜’이 쏟아지면서 지난달 초부터 10.5%나 급등했다. 지난 5월 21일 연 최저점 2만7800원과 비교하면 6개월도 채 안돼 38%나 뛰어오른 것이다.

롱텀에볼루션(LTE)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실제 전일 KT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6%, 4.3% 늘어난 6조5194억원, 53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를 10% 가량 웃도는 성적이다. 부동산 및 동케이블 매각 이익과 KT렌탈 지분법 주식처분 이익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KT 주력서비스인 유무선 통신부분에서의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BC카드, KT 스카이라이프, KT렌탈 등 비통신 부분의 인수를 통한 외형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KT의 가치를 판단함에 있어 평가돼야 할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실적개선 추세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통신에서 비용 지출이 많더라도 회사 전체로 보면 이익 변동성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라며“내년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상회하는 1조84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KT 실적 걸림 작용했던 마케팅비 부담 역시 내년부터 완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홍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 마케팅 비용 부담이 고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며 “설비투자 역시 올해를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문가들은 KT의 실적 모멘텀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고 말한다. 고배당 매력까지 더해지면서 연말까지 주가상승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동섭 SK증권 연구원은 “KT의 주가수익비율(PER)은 7.6배로 저평가 국면에 있다”며 “배당 매력이 부각돼 연말까지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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