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적대적M&A 에‘포이즌 필’발동

입력 2012-11-06 06: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이칸 “지배구조 문제 있는 기업들의 전형”

미국 온라인 DVD 스트리밍업체인 넷플릭스가 ‘기업사냥꾼’으로 유명한 미국 헤지펀드 운용사인 칼 아이칸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움직임에 ‘포이즌 필’(poison pill) 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포이즌 필’은 적대적 M&A나 경영권 침해시도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기존 주주들에게 시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미리 부여하는 제도로 기업 경영권 방어수단 중 하나이다.

넷플릭스 측은 “이 조항을 채택한 것은 최근 한 주주가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입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적절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에 아이칸은 “주주들의 동의 없이 ‘포이즌 필’을 채택한 것은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는 기업의 전형적인 예를 보여준 것“이라고 비난했다.

넷플릭스가 ‘포이즌 필’을 발동하는 경우는 이사회의 승인없이 개인이나 단체가 넷플릭스의 지분 10%, 기관투자가가 지분의 20% 이상 인수할 경우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아이칸은 지난달 31일 넷플릭스 지분 10%를 인수했다.

아이칸은 9월 초부터 주식을 매입해왔으나 매입 이유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906,000
    • -3.9%
    • 이더리움
    • 4,442,000
    • -4.86%
    • 비트코인 캐시
    • 485,000
    • -8.23%
    • 리플
    • 630
    • -5.97%
    • 솔라나
    • 191,300
    • -4.54%
    • 에이다
    • 545
    • -5.05%
    • 이오스
    • 745
    • -7.45%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126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400
    • -10.67%
    • 체인링크
    • 18,480
    • -9.37%
    • 샌드박스
    • 413
    • -8.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