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일제히 하락…미국 대선 앞두고 관망세

입력 2012-11-0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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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5일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작용한 가운데 일본 가전제품 제조업체 샤프의 구제금융설이 돈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43.78포인트(0.48%) 하락한 9007.44로, 토픽스 지수는 4.14포인트(0.55%) 떨어진 747.95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02포인트(0.14%) 하락한 2114.03으로 장을 끝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5.11포인트(0.35%) 내린 7185.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15분 현재 8.19포인트(0.27%) 하락한 3032.56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1.83포인트(0.12%) 떨어진 1만8733.62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82.53포인트(1.37%) 내린 2만2030.4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증시는 오는 6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관망세가 작용하면서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샤프가 정부에 구제금융을 요청하는 등 파산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사토 후미아키 산요소세이자문 공동설립자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샤프는 2000억 엔 규모의 2013년 만기 전환사채(CB)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기업재생지원기구(ETIC)와 산업혁신기구(INCJ)에 자금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전자회사들은 삼성과 애플에 대항할만한 히트 상품 발굴에 실패하면서 공장을 폐쇄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는 못하고 있다.

샤프의 구제금융은 2년전 일본항공(JAL)의 전례를 따라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내다봤다.

사쿠라이 유우키 후코쿠자산운용 회장은 “만약 샤프가 파산한다면 많은 실업자들이 생길 것”이라며 “이러한 충격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샤프의 직원은 5만여 명이며 하청업체까지 고려하면 샤프 파산으로 약 67만여 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벤자민 탐 ING인베스트먼트 매니저는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수개월 간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중국과 미국을 안정시킬만한 큰 정치적 변화는 없어보이고 유럽은 여전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샤프의 주가는 3.6% 급락했다.

예상보다 호전된 실적을 내놓은 도요타자동차의 주가는 2.1% 올랐다.

혼다자동차도 0.7% 상승했다.

팍스콘은 애플 아이폰5 생산 확대와 아마존의 새 스마트폰 생산으로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홍콩증시에서 34%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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